>"그동안 알고 있던 임진왜란의 역사는 잊어라! 임진왜란을 대비하자고 주장했던 자 누구며, 이를 방기했던 자 누구였나?"
도발적인 질문이다. 책의 첫머리에 서문 대신 쓴 프롤로그에서다. 양성현이 쓴 <다시보는 임진왜란> 이야기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전쟁 임진왜란, 당쟁이 왜곡한 임란사(壬亂史) 실록으로 바로잡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고 전달하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간혹 왜곡되고 있어요.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그렇고, 우리의 임진왜란 역사가 그렇습니다. 유성룡의 징비록 사관에 의지한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교과서가 징비록 사관을 넘어서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죠."
>저자는 '솔직한 징비'의 당사자로 임진왜란 조짐을 진즉 간파하고 준비해온 송천 양응정(1519∼1581)을 들고 나왔다. 을묘왜변(1555년) 때 의병으로 참전한 양응정은 '전쟁이 곧 다가올 것'이라며 대비를 주창했다. 양응정은 이듬해에 전쟁 대비책을 담은 '남북제승대책(南北制勝對策)'을 내고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훗날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론의 토대가 된다.
팁: 저자가 기존 유명 인물 A를 나쁜 놈이라 비판하고, 진짜 훌륭한 인물은 B라며 낯설거나 기존에 욕먹거나 전혀 무관해 보이는 사람을 내세울 경우, 우선 B와 저자의 성씨를 확인한다.
주의사항: 문중이 외주를 주는 경우도 있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변형: 지연이나 종교를 확인해야할 때도 있다.
덧글
팁같은 소리 처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