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영화 안시성 특강 중 안시성주 이름에 대해 사극에 대한 잡상들
















영화에서 안시성주 이름이 양만춘으로 나오는 건 크게 탓할 일은 아니다. 주인공 이름은 있어야지.

그러나 영화의 허구를 보완해야할 강의에서 이런 건 문제다. 신라가 양만춘의 이름을 지워? 어디에 그런 말이 나오지? 기록이 많이 남은 조선의 경우에야 우린 이순신 밑의 말단의 이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구려는 멸망 후 기록이 대거 소실되어 수뇌부 정도 제외하면 징수 이름이 대거 사라졌다. 안시성주도 그 증 하나일 뿐. 신라가 일부러 지운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하고 이름을 전해줄 주체도 없었던 것 뿐이다.

보통 역사를 하는 사람은 양만춘이 정말 안시성주의 이름인지 의심한다. 설령 인정해도 고구려가 망하고 잊혀졌던 이름을 조선시대에 발굴했다 하면 될 일이다. 아무런 근거 없이 신라가 지웠다고 하는 게 ‘역사전문가’가 할 말인가?

이래서 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란 말을 싫어한다.

덧글

  • 무명병사 2018/09/04 20:47 # 답글

    전 저런 인간들을 보면 약장수하고 뭐가 다른 게 싶습니다. 역겹다니까요.
  • 을파소 2018/09/11 19:53 #

    그러게 말이죠.
  • 2018/09/04 21: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9/11 19: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解明 2018/09/04 23:32 # 답글

    저분보다 저분에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자꾸 맡기는 이들이 더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 사회과학 2018/09/10 00:45 #

    불행히 시청자들한테 잘 먹히는 건 전문가가 아니라 강사죠...
  • 을파소 2018/09/11 19:53 #

    유명하다는 이유로 맡기는 거죠.
  • 피그말리온 2018/09/05 00:33 # 답글

    사람들이 원하는 역사죠. 저런게...거기 영합해서 돈 버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
  • 을파소 2018/09/11 19:54 #

    그저 역사팔이일 뿐입니다.
  • BigTrain 2018/09/05 12:07 # 답글

    당나라 운운도 좀 그런게 안시성 전투와는 비교도 못할 굴욕을 안긴 토번, 회흘 지도자 이름도 역사서에 남겨놨는데 굳이 안시성주 이름을 '일부러' 역사에서 지웠을까요.
  • 을파소 2018/09/11 19:54 #

    그러게 말입니다.
  • 까마귀옹 2018/09/05 12:08 # 답글

    그 신라 중심 사관으로 글 썼다고 욕먹는 김부식이 정작 삼국사기에서 '그 당 태종조차 패배한 안시성주의 이름이 전하지 않으니 참으로 애석하다'라고 한탄한 건 또 어디에다 빼먹었답니까.

    그래서 저는 설민석을 자칭 건강 교양 프로그램에 나오는'의사 가운 입은 장사꾼'('~~를 먹으면 몸에 좋아요' 노래 부르는 작자들)과 동급으로 봅니다. 아니, 설민석은 더하죠. 그 '장사꾼'들은 그나마 '의사 면허'라도 있는데 설민석은 그것도 없죠.
  • 을파소 2018/09/11 19:54 #

    그래도 의학 쪽 장사꾼을 더 나쁘게 봅니다. 그쪽은 사람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 아빠늑대 2018/09/05 13:24 # 답글

    그래야 자극적이죠, '흉노'의 후손들이 '독재'를 하는 것에 대한 원류적 이론 성립도 시키고 말이죠.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죠, 사실이... ㅋㅋ
  • 을파소 2018/09/11 19:55 #

    그저 잘 팔리면 그만이죠.
  • Gull_river 2018/09/05 14:31 # 답글

    사실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상고사가 그랬듯, 광개토대왕비가 그랬듯, 일제놈들이 지워놓고 당나라에게 덮어씌운것이 분명합니다! (도망)
  • 을파소 2018/09/11 19:55 #

    만악의 근원!
  • 쇼미더머니 2018/09/05 18:12 # 답글

    고대사쪽은 강의를 제대로 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드네요.
  • 을파소 2018/09/11 19:55 #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많지도 않죠.
  • ㅇㅇ 2018/09/08 16:36 # 삭제 답글

    어쩔수 없다. 이런게 불편하고 싫으면 유명해져야지 아니면 무시하던가.
    결국 유명한 사람이 언론을 타고 저런 말을 해버려서 사람들에게 각인된다.
    그런거에 발끈해서 이런 인터넷에서 왈가왈부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속세 떠난 선비들끼리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나랏일 논하는거랑 다를게 무언가?
  • 을파소 2018/09/11 19:58 #

    1. 그런 말을 비로그인으로?
    2. 헌법 어디에 표현의 자유는 유명인의 고유권리라고 나와 있지?
  • 사회과학 2018/09/10 00:47 # 답글

    오히려 삼국시대에서 제일 기록이 많은 건 고구려인데 말이죠;;
  • 을파소 2018/09/11 19:56 #

    그러게요.
  • paro1923 2018/09/19 06:29 # 삭제 답글

    인기강사라고 주변에서 추켜세워주니까 "내 말이 정의다"라고 자아도취된 것 같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했거늘... (하긴, 우리 사회에선 제대로 알고자 신중하게 접근하고 탐구하는 학자보다 "남의 자식 유명대학 많이 보낸 강사"가 더 대접받도록 부추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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