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역사강사 잡담 을파소의 역사이야기

일본엔 많은 역사 게임, 왜 한국은 없을까?

>최태성 강사가 몇 가지를 제시했다. ‘한강’을 가운데 두고 겨뤘던 한국 ‘삼국지’, 조선시대 아이들이 즐겨 했다는 벼슬놀이 ‘승경도’, 영화 ‘암살’, ‘밀정’ 주역으로 떠오른 독립단체 ‘의열단’ 등이 있다. 여기에 역사학계에서는 비주류로 여기는 단군 이전 역사 ‘환단고기’도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대는 ‘고증’이라고 할만한 기록이 거의 없기에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최태성 강사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나라는 ‘고조선’이라고 하지만 더 올라가면 환인이 세운 환국과 환웅이 세운 배달국, 단군이 세운 조선이 있다. 그리고 환웅이 세운 배달국 제 14대 천왕이 치우천왕이다”라며 “이 치우천왕은 눈이 4개, 손이 6개이고, 손발에는 발굽이 있다. 머리는 구리, 입 안은 쇠다. 치우천왕은 외세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황제와 맞서 싸우게 된다. 이 전투가 바로 ‘탐록전투’다”라고 말했다.

...저 사람 설모 강사보단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전 역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원균옹호론에 손들어주더니 이젠 환단고기다.

내 생각을 정정한다. 설모 강사보다 더하다.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24 00:00 # 답글

    1. 우리가 왜 '유비소프트' 같은 게임 회사(역사 고증 면에서 좋더군요)가 없는지, 한국 게임 업계 전체를 들여본다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건데...

    2. 한국사를 게임으로, 스토리텔링 상품으로서 만들 소재들이 많을까? 전 많다고는 봅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방데 지방 퓌 뒤 푸란 시골마을의 역사 스토리텔링 관광지역으로의 성공, 몰락한 어촌이었던 돗토리 현의 성공(게게게의 기타로)처럼 한국도 한국사를 스토리텔링 상품으로서 활용할 게 많다지만.... 더 중요한 건 퓌 뒤 푸, 돗토리 현의 성공은 지방 정부, 마을, 자원봉사자 등. 모두 하나로 뭉쳐서 이뤄낸 결과인데 한국이 이런 하나로 뭉쳐낼수 있을까? 싶습니다.

    3. 골때리네요, 역사 게임 소재를 위해 나온건지, 진담인건지, 골때리네요. 오늘 오랜만에 인문학도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입니다.
  • 을파소 2018/07/24 21:02 #

    일단 저기서 말한 소재로 만들어도 재밌게 만들기도 힘들 거 같습니다.
  • 2018/07/24 19: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24 21: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사회과학 2018/07/24 00:16 # 답글

    아니 전공자라는 양반이.....
  • 을파소 2018/07/24 21:03 #

    그러게 말입니다.
  • Gull_river 2018/07/24 00:48 # 답글

    설씨는 전공자가 아니기라도 하지... 싶던데 말입니다
  • 을파소 2018/07/24 21:03 #

    설씨는 적어도 환단고기 두둔은 안 합니다.
  • 존다리안 2018/07/24 06:16 # 답글

    용재총화라도 읽지 하필 황당고기....
    (하긴 용재총화는 설화지.)
  • 을파소 2018/07/24 21:04 #

    사서는 아니지만 용재총화를 소재로 콘텐츠 만들면 누가 뭐랍니까. 환단고기라니...
  • 존다리안 2018/07/25 14:41 #

    용재총화,문선야승 등에 나오는 괴물들과 싸우는 블러드본 풍의 게임을 만든다든가....
    음산한 성황당이라든가 폐가,침침한 마을 등등 괜찮겠더군요.
  • 정호찬 2018/07/24 06:59 # 답글

    역사 속 실제 인물로 게임 만들려면 일단 문중의 벽부터 뛰어넘고(...)
  • 을파소 2018/07/24 21:05 #

    우리 조상님은 훌륭하거든 빼애액! 을 이겨야....
  • 황제 2018/07/24 09:25 # 답글

    역사 게임을 만들려면 몇 가지가 필요한데....

    1. 덕후 소리를 들을 만큼 철저한 고증
    2. 자랑할 게 조상 밖에 없는 놈들의 태클을 견뎌낼 맷집
    3. 위의 두 가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재미있어야 함

    과연 우리나라에 이 조건을 갖춘 게임사가 있을지....
  • 을파소 2018/07/24 21:05 #

    그나마 임진록2 같은 건 괜찮았는데 지금은....
  • 2018/07/24 10: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24 21: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풍신 2018/07/24 13:44 # 답글

    왜 저런 것을 파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게임 자체만 따지면 신라, 백제, 고구려 배경으로 코에이 삼국지 같은 것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듯...
  • 을파소 2018/07/24 21:06 #

    다만 그걸 소화할 시장이 문제죠.
  • 파리13구 2018/07/24 14:00 # 답글

    성대 사학과, 의문의 1패..ㅠ
  • 을파소 2018/07/24 21:06 #

    전공자가 왜....
  • 옥빛의피 2018/07/24 14:59 # 답글

    환단고기를 언급한 시점에서 FAIL...
    제 생각에 현재 한국에서 역사 소재 게임이 안나오는 데에는 나날이 강화되는 민족주의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을파소 2018/07/24 21:06 #

    거기에 문중 눈치도 크죠.
  • 해색주 2018/07/24 19:47 # 답글

    울 학교에서 환빠라니, 괴력난신을 싫어하는 학풍에서 환빠가 왠말이냐. 원래 유학대를 비롯한 곳에 환빠가 많기는 했다.
  • 을파소 2018/07/24 21:08 #

    전공자가 왜 저러는지...
  • 듀란달 2018/07/25 11:35 # 답글

    전직 게임개발 종사자로서 뒷목 잡게 하는 발언이로군요. 어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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