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본좌 현피 이벤트 후기

그것은 불과 8시간 전까지는 다른 것과 다를바 없는 본격2차대전만화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굽본좌를 만나고 저자 사인본 본격2차대전만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로 11월 8일 오후 4시, 신촌에서 열린 굽본좌 현피 이벤트 자리에서 말이죠.

 처음에는 날씨 좋을 때 전쟁기념관 야외에서 열려 했지만, 출판사의 높은 분들이 차나 음료라도 대접하면서 실내에서 하는 게 예의다, 라 하여 신촌에서 진행하였지만, 벚꽃이 날릴 무렵 2권이 나오면 야외 현피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2차대전만화는 허영만 화백의 꼴을 제치고 2주연속 만화부문 1위를 차지하며, 법무부에서 교도소 재소자 도서로도 지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답니다.

 그  자리에서 2차대전만화 2권의 마지막장과 서양미술사만화 출간본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가 공개되었지만, 오프더레코드인 관계로 이 자리에서는 노코멘트. 정 알고 싶으신 분은 조용히 비밀덧글로......질문하셔도 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다만 차기작들은 오덕의 요소가 약해질 거로 굽본좌님이 생각하신다는 정도만 알려드리죠. 이게 제가 한 질문과 관련있는데, 2차대전만화의 패러디 등을 일반 대중은 이해하기 힘든데, 그에 다른 차기작에서의 복안은 어떤 것인가, 라는 거였죠. 그런 문제 때문에 오덕의 기운은 뺀 작품을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여러가지 질문이 나왔습니다만, 그 중 기억에 남는 걸 몇가지 추리면 '수출 계획이 있는가? 특히 안경공주가 있는 영국(...)'이 있는데, 굽본좌님은 거기엔 부정적이셨습니다.

 1차대전 만화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2차대전보다 관심과 전설이 될 요소가 적어 좀 어렵다는 반응, 그리고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쟁 만화 역시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정치적으로 민감해질수 있어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안경공주의 성장한 모습이 나올 수 있는 포클랜드 전쟁은 다소 긍정적인 반응.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쿠르스크 전투에 들어갈 그림의 스케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멋있는 장면이 나올 거라는 정도만 알려드리죠. 테메레르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는 거도요.

 그리고 간담회에 이어 있은 경품 추첨시간. 제가 획득한 아이템은 이거였습니다.
흠...그런데 표지만 봐도 솔로가 보기엔 참 슬픈(..) 내용일 듯.

간담회 자리나 후 이어진 뒷풀이에서도 굽본좌님 이외에 참가자분들도 내공이 만만치 않은 분들이 많다보니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굽본좌님이 저에게 5.17쿠데타를 다룰 건 권하셨고, 안 그래도 얼마전부터 생각하던 일이라 저도 그리 말했죠. 다만 자료수집 문제도 있으니 시간이 좀 걸리테고, 아마 내년 5월에 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자리에서 초록불님 블로그에서 보고 궁금했던 점 질문. 그날 굽본좌님은 무엇을 보신걸까? 이에 대하여 굽본좌님을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잘못 봤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뒷풀이 비용은 애니북스지원금 + 굽본좌님의 부담으로 치뤄졌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남은 사람들 중 일부는 경쟁에서 승리하여 또다른 아이템을 획득하였으니...

바로 현피 이벤트 안내 포스터!!

그리고 뒷면을 보면....

제가 굽본좌님을 잡았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핫!

이것으로 을파소는 레벨업을 하였습니...(퍽)
 
 
굽본좌님 이외에도 처음으로 뒷풀이장소에서 러시아전차 동영상을 보여주신 Luthien님을 비롯하여 kalay님, 검투사님, 간달프님, Pine님, 알바트로스k님, 치요아범님, wasp님, 얀훈텔라르, 耿君님 등의 참가자 모두와 모임을 주최하신 사막의여우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기회가 나면 다시 뵙길 바랍니다.

다른분들 후기입니다

사막의여우 : http://ww2comic.egloos.com/1073085
wasp 님 : http://a90srtd.egloos.com/2153408
耿君님 : http://hyunk02.egloos.com/2129127
알바트로스k님 : http://albatrosk.egloos.com/3972811
kalay님: http://kalay.egloos.com/2129319
치요아범 : http://jung5720.tistory.com/794
검투사 : http://blog.naver.com/spartacus2/80058079241
Luthien : http://whitebase.egloos.com/3973274
간달프: http://lordking.egloos.com/2154397
AprilChild: http://mkl88.egloos.com/1073287

by 을파소 | 2008/11/09 00:23 | 트랙백 | 핑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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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asp at 2008/11/09 00:32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나저나 을파소님도 밝히시면 보이지 않도록 얕은 재주를 부려 숨기게 만든 저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11/09 00:35
그래도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 오덕의 기운이 약해진다는 것 만으로는 내용까지 짐작들은 못하겠죠.
Commented by wasp at 2008/11/09 00:52
결국엔 저도 나름대로 애매하게 처리를 했습니다만...
Commented by 한뫼 at 2008/11/09 00:42
이런... 알았으면 저도 갔을텐데... 제 소장본에 인첸트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ㅡ.ㅡ;;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11/09 00:53
어흑.. 오덕의 기운이 약해진다니!!! 약해진다니!!!
Commented by 간달프 at 2008/11/09 01:09
오오 한명두명 모이는 것이로군요! 체계젹으로 정리된 후기 멋지다능 ㅇㅎㅎ
Commented by kalay at 2008/11/09 02:09
어허러헣렇 끝까지 갔으면 좋았을텐데 ㅠㅠㅠㅠ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Commented by AprilChild at 2008/11/09 04:22
제가 탐내던 경품을 냅다 타가신 어흐허헣
Commented by 굽시니스트 at 2008/11/09 05:07
원, 역밸 터줏대감이신 을파소님을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뭐 그리 숨길만한 대단한 내용까진 아니지만서두 원 그저 2권을 말씀드린 바, 오덕없이 열심히 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 굷싢굽싢 홇홇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11/09 07:38
싸인본 굽시니시트님 책이 좀 탐나긴 하네요 하하;;
Commented by Frey at 2008/11/09 08:55
갈 계획이었는데 연구실에 붙잡혀 있어서 가지 못했습니다...orz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11/09 23:14
한뫼/벚꽃이 날릴 때를 기다리세요.

한단인/대중에게 다가가자면 어쩔 수 없죠.

아니면 방법은 '전국민의 오덕화'뿐...

간달프/이렇게 다들 모이면 멋지겠죠.

kalay/만나서 반가웠습니다.

AprilChild/그랬었군요.^^;

굽시니스트/저야말로 굽본좌님을 직접 뵈어 영광이었습니다.

어릿광대/가보로 간직할 겁니다.

Frey/그런 슬픈 사연이...벚꽃이 날릴 때는 꼭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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