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과부에서 학생들에거 운동을 할 기회를 준다는 거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애들이 에너지 분출할 기회가 없으니 폭력 휘두름. 게임 제한하고 운동시키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한다는 것에서 한숨이 나오네요. 어이, 명색이 교과부 장관이 몇 년 전 운동부와 체대 폭력이 이슈가 된 거 잊었나요?
물론 운동하면 폭력적이 된다는 단순 무식한 소리 하려는 건 아님. 하지만 운동하면 폭력 없어진다도 올바른 대책은 아니고....
다만 운동할 기회를 많이 주는 거 자체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찾을 수 있겠으나...꼭 게임을 제한하면서 할 필요는 없죠?
물론 뭐든 과하면 안 좋고 게임도 예외는 아니나....다시 말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안 좋아요.
한 마디로 운동도 자기 조건에 안 맞게 과하게 하면 안 좋고, 밥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은 법인데....이것도 다 쿨링 오프 하죠?
정부의 규제안 중 그나마 봐줄만한 게 부모나 친권자의 요청으로 할 선택적 셧다운 정도. 일단 부모 자식 간의 대화로 적절히 게임을 즐기고 과하게 몰입하지 않게 한다면 의미가 있겠으나, 덮어놓고 일률적으로 시간제한이라니...
게다가 이게 청소년 만의 문제가 아닌 게, 이 제도를 위해선 성인도 자신이 성인 임을 입증할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하는 꼴 봐서는 패키지 게임하는데도 개인정보가 필요해질지도 모르거나, 무조건 시간 제한 걸릴지도 모르는 판이나...문명하는데 두시간 넘었다고 갑자기 중단돼 봐
2. 부러진 화살에 대해 나오는 글을 보면 영화 자체는 잘 만든 거 같아요. 주연인 안성기도 좋아하고...한국인 중에 안성기 싫어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지만....
하지만 이 영화는 순수 창작이 아닌 실화를 표방하는 이상 잘 만든 영화로만 봐줄 순 없죠. 영화가 실화가 모티브지만 대부분은 허구라는 것도 아니고 사법부 질타 성격이 강하니 이런 경우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데, 돌아가는 걸 보면 이 엄격한 검증에서 낙제인 듯.
이걸 보면 조금 다른 얘기지만, 이래서 사극도 그냥 드라마로만 봐줄 순 없다는 거죠. 영화를 본 사람들이 판결문은 안 보고 판사 까는 거 처럼, 사극도 본 시청자가 실록 같은 건 안 보고 그대로 믿기 쉬우니까요. 추노처럼 실존인물도 나오긴 하나 주요 스토리는 가공인물이 끌어가던가, 공남처럼 시작할 때 허구의 비중이 높다고 자막이라고 깔고 시작하면 그냥 드라마로 봐주지만, 역사의 재해석이라고 강조하면 역시 엄격하게....
부러진 화살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데, 차라리 망작이면 그냥 묻힐 거, 내용은 사실에 기반하되 피고에 유리한 사실만 추렸으면서 영화를 잘 만들어 착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최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재능은 부디 이런 거 안 따지고 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 만드는 데 써주시길....
실화 소재라도 찾아보면 진짜 부당한 판결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꼭 그거여야 할까요?
3. 2번을 쓰다가 보니....
진중권과 다수의 네티즌이 대립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어지간하면 진중권이 옳군요.
그렇다고 진중권을 무조건적으로 추앙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진보는 나꼼수와 진중권 중 고르라면 진중권을 고르는 게 나을텐데.....
4. AXN보는데 오늘 캐서린 하차 에피소드 해주는 거 아니었어? 지난주에 예고 나와서 그거 보려고 대기했는데?
5. 이글루스 겨울용 마우스패드 유용하군요. 그런데 지금은 키보드 치느라 손이 밖에 나오니 손 시려워요.(...)
6. 이명박 대통령의 문자에 경찰 간부가 답신으로 심판하겠다고 했다는 뉴스는 보니....
이거 개콘 비대위를 현실에서 보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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