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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이 포스팅을 방명록용으로 사용합니다.

가끔 "방명록이 없어 여기 덧글답니다."라는분들이 계시던데, 앞으로는 포스팅 내용과 무관하게 주인장에게 하고싶으신 말씀은 여기에 덧글로 달아주세요.

을파소는 상식적인 것만 지켜주시면 만족하기에 별도의 공지는 달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공지를 쓸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by 을파소 | 2008/12/31 23:59 | 방명록 | 트랙백 | 덧글(46)

아 ㅆㅂ 이 정권은 하다 못해...

 
도덕성 떨어져, 경제 살린다고 뽑았더니(난 안 찍었지만) 성장률 예측도 못해서 747 떠들다가 성장률 5% 밑으로 내려 잡아, 외교협상도 제대로 못 하고, 그렇다고 한미동맹이 굳건해지지도 못해, 북한한테도 큰소리치는 거 같더니 식량지원도 사정을 해야할 판으로 만들어, 수도 한복판에서 시위가 매일 일어나도 수습은 커녕 기름만 부어, 대운하 안 하는 거 처럼 말하고는 잠잠해진다 싶으니 꼼수부리려 들어...이런 짓 하다하다 못하다 보니...

국정원 직원, 李대통령 재판 개입하려다 덜미

국정원 개입 공작도 금방 들통나 버리네요. 도덕성 없어, 일 못해, 거짓말도 못해, 이젠 정치공작도 못해....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게 뭘까요?

by 을파소 | 2008/07/03 22:13 | 트랙백 | 덧글(10)

웹툰잡담2

 
즐겨보던 웹툰들이 잇달아 연재종료, 혹은 시즌1 종료 후 휴식에 들어갔지만, 그러면 또 새로 시작하는 웹툰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강풀의 미심썰 시즌3 이웃사람은 몇주전부터 연재를 시작하였고, 이번주부터는 에스탄시아2가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주소도 링크해드립니다

그런데, 2회에서 시장 이름이 뭐라고?

by 을파소 | 2008/07/02 22:40 | 트랙백 | 덧글(1)

여걸 천추태후?

 
서점에서 한국사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고려사 500년 의문과 진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사대주의를 배격하고 대제국을 꿈꾼 여걸 천추태후' 떡밥이 담긴 책이죠.

해서 그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 후 인터넷에서 다른 비슷한 글도 찾아보았죠.

내용은 요약하자면 '성종은 유학자들에게 세뇌당한 왕이라서 황제국의 체제를 제후국으로 낮추고, 팔괸회도 없애고, 유교이념에만 충실했는데...천추태후 아니었음 우린 중국인 됐을지도.'입니다.

자, 그럼 천추태후는 고려의 기상을 회복하고자 무슨 일을 했는가?

성종이 없앤 팔관회와 연등회를 복구하였습니다. 목종을 데리고 서경에 자주 행차하였답니다.

.....응? 대고려 기상을 보인 여걸의 기개는 ? 불교행사 복구가 다야? 불교가 전래되면서 토속신앙이 많이 결합됐고 팔관회 연등회에 반영되었으니 불교행사 복구는 자주정신의 발로다, 라던데, 아무리 토속신앙이 더해져도 결국 '불교행사'입니다. 그정도는 불교를 좋아하면 할 수 있는 일이지, 그걸로 '유학이 아니니 자주정신이 투철하다.'라고 결론내리면 난감하죠. 황제국의 체제를 찾았다는 것도 이 책에서도 천추태후 때 이루었다, 도 아니고 '목종과 몇대의 후계자를 거치면서'입니다.


서경에 자주 행차하였다, 예 목종은 자주 행차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체는 '천추태후'가 아니라 '목종'으로  나옵니다. 천추태후가 실권자였는데 신라계 유학자들이 삭제해서 그럴거라고 하고 싶겠죠?

 그럼 다른 점을 봅시다. 자주성을 강화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할려면 군사력을 정비해야죠. 그런데 책에서는 이런 언급은 없더군요. 그럼 목종 때 군사력 정비는어땠을까요?

목종 대 성을 정비한 기록은 잘 나옵니다. 그리고 목종 폐위 직후의 2차 여요전쟁 때 보면 강조도 초반에는 잘 싸우다가 적군의 야습으로 패배, 즉 경계소홀의 문제는 따질 수 있어도 군사력이 열세했다는 문제는 따질 수 없습니다. 강조 패전 후에도 양규가 개경이 함락당한 상황에서도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쳤고, 나중에 원조 무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죽는 김훈 최질도 이 때 공을 세웠던 걸 보면 군사력 정비는 목종 때도 제대로, 아주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 이게 천추태후의 공이냐? 실제 역사기록을 봐도, 천추태후 여걸론에서 말하는 걸 봐도 그녀는 강조의 정변에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당합니다. 그리고 강조는 물론이고, 양규, 김훈, 최질이 천추태후 라인이었으면 제일 먼저 숙청당할텐데 그건 아니고, 천추태후가 주도적으로 서경에 자주 행차하였으면 서경에 자기 세력이 있어야하는데, 서북면 순검사(西北面巡檢使) 강조가 정변을 일을킬 때 보면 그런 흔적도 없고...

그리고 목종 2년에 송나라로 간 사신은 '우리나라 사람이 중국의 풍속을 사모하므로 거란에게 위협당하여 제재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 중국 빠돌이 성종이 죽고 자주주의자 천추태후가 집권하였는데, 사신이 저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딜 봐서 그녀가 자주적 개혁을 꿈군 여걸이라는 거죠? 그저 애인 끌어들이고 권력휘두르다가 아들까지 몰락시킨 사람일 뿐인걸요. 그나마 서태후처럼 국방예산 빼돌려 향락을 할 정도까지 막장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만...

by 을파소 | 2008/06/30 23:52 | 사극에 대한 잡상들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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